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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하는 마음> -은유-비소설/국내 2023. 12. 27. 14:46
1. 글의 총합이 책이 아니라는 것. 좋은 글이 많다고 좋은 책은 아니라는 것. 한 권의 책은 유기적인 구조를 갖고 있으며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와 목소리를 가져야 한다는 것, 그 일을 과단성 있게 솜씨 좋게 해내는 사람이 편집자라는 것. 저자는 외부자의 시선을 갖기 어렵기에 편집자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 좋은 출판사보다 좋은 편집자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것. pp.12-13
2. 그보다 우선시되는 덕목은 만나는 사람마다 최선을 다해 예의를 갖추고, 다음에 언제든 다시 만날 거란 생각을 하면서 그 예의에 진심을 보태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절로 구부러짐, 그 태도에서 나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은 절로 생겨날 것입니다. p.57
3. 동료와 다투더라도 서로 논리를 갖고 이야기하면 큰 문제가 없다. 논리와 논리가 경합하면 합리적으로 해결되거나 큰 감정싸움으로는 안 가는데 통계나 팩트가 아닌 ‘감’으로 접근하는 경우, 예를 들면 내가 보기엔 이게 예쁜데 넌 왜 그거라고 하느냐고 말하면 상황은 좁혀지지 않는다.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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