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여전히 서툰 오십, 그래서 담담하게> -허일무-
    비소설/국내 2023. 12. 29. 16:25

     

     

    1. 자신에 대한 질문을 바꾸어야 합니다. ‘나는 오늘 최선과 열심을 다했는가에서 오늘 하루를 즐겼는가?’ p.58

    2. 때로는 지나치게 그 신념들을 고집하고 강제하면서 유연성이 떨어지고 나와 타인을 힘들게 합니다. p.101

     

    3. 어른들은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때론 뼈아픈 얘기도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불편해하고 싫어할까 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무관심한 것만큼 나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어른이라면 좋은 얘기를 기분 나쁘게 하는 소탕(掃蕩)이 아니라, 상대의 욕구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생각하며 소통(疏通)해야 할 것입니다. p.107

    4. 책을 읽다 교정반사라는 용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교정반사는 타인을 돕고자 하는 긍정적 동기입니다. 상대의 문제점을 발견하면 그것을 고쳐주고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 생산적인 삶을 살도록 만들어주고 싶은 욕망에서 기인합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상대방의 저항을 불러온다고 합니다. 상대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지적하거나 방법을 알려주면 자존감이나 자기 결정성이 훼손되면서 불편한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p.133

    5. 어른으로서 책임을 다한다는 미명아래 자기 만족에, 그리고 걱정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상대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포수의 사인을 무시하고 투수가 일방적으로 공을 던지듯 조언과 충고를 밀어붙입니다.

     하지만 이삼십 대들이 오십 대에게 기대하는 것은 투수가 아닌 포수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한 배터리 관계를 원하는 것이죠. 야구에서 투수와 포수의 조합을 배터리라고 부릅니다. 짝꿍 혹은 영혼의 파트너로 불리는 배터리는 철저히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관계입니다. 투수는 포수를 완벽하게 믿고, 포수는 투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투수는 자기 마음대로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포수가 보내는 볼 배합 사인을 보고 눈빛과 끄덕거림으로 소통하며 공을 던집니다. pp.137-138

    6. 상대에게 지나치게 친절하고 의미 있게 다가서는 것도 문제이지만, 상대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음이 서운하고 속상한 것도 나의 기대고, 나의 마음일 뿐입니다. 이제부터는 상대의 기대보다는 내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하고 행동하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p.16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