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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사 준비생의 도쿄> -이동진 외-
    비소설/국내 2023. 11. 3. 10:28

     

     

    1. 아코메야(Akomeya)라는 이름에서 ‘코메야(Komeya)’는 쌀가게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A’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부정관사로 해석하면 ‘하나의 쌀가게’를 뜻하지만, 접두사로 해석하면 ‘non’의 의미가 있어 ‘쌀가게가 아닌 곳’이 됩니다. 하나의 쌀가게이면서 쌀가게가 아닌 곳. 모순처럼 보이는 이름에서 쌀가게의 미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p.36

    2. 누구나를 지향하는 보편성을 가진 제품으로 리디자인했기 때문에 광고도 보편성을 추구합니다. 광고 콘셉트의 키워드는 비움과 공(空)을 의미하는 ‘엠티니스(Emptiness)’입니다. 텅 빈 그릇으로서 광고를 제시한 후, 보는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을 담아내는 것을 통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향으로 리디자인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지평선을 테마로 한 광고입니다. 지평선이란 아무것도 없는 이미지이지만, 반대로 모든 것이 담긴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하늘과 땅 모두를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과 지구를 다루는 궁극적인 풍경인 지평선을 테마로 광고 시리즈를 제작했습니다. p.157

    3. “남에게 일을 시키려면 그 일을 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하면 된다는 위대한 법칙을 발견했습니다.”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 중 ‘신나는 페인트칠’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이모가 시킨 페인트칠을 하기 싫었던 톰은 친구들 앞에서 일부러 즐겁게 페인트칠을 합니다. 어찌나 신나 보이는지 친구들이 한 번만 칠해봐도 되냐고 애걸복걸입니다. 결국 친구들이 사과며 공깃돌이며 애장품을 갖다 바치고 나서야 톰은 선심 쓰듯 페인트 솔을 건넵니다. 일을 덜어낸 톰도 남의 일을 대신 한 친구도 모두 행복한 결말입니다. 톰의 영악함이라기보다 동기부여에 대한 삶의 지혜에 가깝습니다. p.201

    4. 명품 브랜드의 시그니처 가방이나 향수도 인기가 많아지면 싫증이 납니다. 특정 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 그 제품의 수요가 줄어드는 ‘스놉 효과(snop effect)’ 때문입니다. p.247

    5. “럭셔리는 편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럭셔리가 아니다.”
     전 세계 여성의 로망이 된 브랜드 샤넬의 창시자 코코 샤넬의 말입니다. 사용자에게 편안함을 주지 못한다면, 럭셔리가 아니라 사치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p.248-250

    6. “문제를 해결하는 첫 단계는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p.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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