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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이석원-
    비소설/국내 2023. 12. 8. 13:16

     

     

     

    1. <야간순찰>이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진 이 그림의 진짜 제목은 <프란스 반닝 코크대위의 민병대>. 1640년 렘브란트가 당시 민병대를 지휘하던 반닝 코크 대위에게 직접 그림을 부탁 받고 그린 것이니 확실하다. 그런데 왜 야간순찰(The Night Watch)’이라 불리는 것일까?

    현재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에 소장된 <야간순찰>363*437센티미터 크기지만, 당시 렘브란트가 그린 그림의 크기는 450*500센티미터였다. 민병대 본부 벽에 걸기에는 그림이 너무 크다고 판단한 민병대원들이 렘브란트에게 허락을 구하지도 않고 그림을 잘랐다. 이 사실을 렘브란트는 죽을 때까지 알지 못했다. 또 이 그림이 걸린 민병대 본부에는 석탄 종류인 이탄을 사용하는 난로가 있었는데, 이 난로에서는 엄청난 그을음이 나왔다. 그을음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그림의 가장자리 부분이 차츰 어둡게 변한 것이다. 나중에 사람들은 이 그림이 야음을 틈타 기습하는 장면이라 짐작하고 야간순찰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pp,20-21

    2.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연민, 동정심, 또는 자비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p.94

    3. 로마는 분수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도시 곳곳에 크고 작은 분수가 지천이다. 로마의 분수는 솟구치는 역동성보다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로마의 분수 중 그 어느 것도 위로 1미터 이상을 솟아오르지 않는다. 전기 모터로 분수를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대로부터 높은 곳에서 흐르는 물의 수압으로 분출한다. 그러니 분수에 이르러서도 솟구치기보다는 흐르는 것이다. 아름다운 조각으로 분수를 만들었지만, 물만은 자연의 섭리대로 흘러내리는 것, 그것이 로마 분수의 특징이다. p.113

    4. “사랑은 제멋대로인 한 마리 새, 누구도 길들일 수 없어/ 스스로 다가오지 않는 한 불러봐도 소용없지/ 협박도 애원도 소용없는 일…” p.148 (오페라 <카르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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