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소설/국외 2023. 12. 11. 11:12
1. 우리 인간은 마치 기다란 목이 있으면서도 그걸 안 써서 높은 곳에 잎사귀를 따먹지 못하는 기린 같은 존재야. p.164
2. 왜 상처받은 사람들이, 아직도 피흘리고 있는 사람들이, 용서의 부담까지 짊어져야 하는 걸까? p.247
3. “조니 오빠, 내가 지금은 좀 지쳤나봐. 아니, 완전히 진이 빠졌어. 부탁이야. 난 혼자서 이겨내야 해. 재판이랑, 감방이랑, 사형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랑... 나 혼자서 이겨내야 한다고. 내가 알고 살아온 건 그뿐이란 말이야. 위로받는 법도 몰라. 이런 대화조차 힘들어서 더는 못하겠어. 나는...” p.434
'소설 > 국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1) 2023.12.15 <세상의 한 조각> -크리스티나 베이커 클라인- (1) 2023.12.15 <인간의 증명> -모리무라 세이치- (0) 2023.12.11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정홍택 옮김- (1) 2023.12.08 <무너져 내리다> -스콧 피츠제럴드- (0) 20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