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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미친 바보> -이덕무 지음, 권정원 옮김-비소설/국내 2023. 12. 28. 12:34
1. 말똥구리는 스스로 말똥을 아껴 여룡(驪龍)의 여의주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여룡 또한 여의주를 가지고 스스로 뽐내어 저 말똥구리를 비웃지 않는다. pp.214-215
2. 참된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봄날에 죽순이 성난 듯 흙을 뚫고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가식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는 평평하고 매끄러운 돌에 먹물을 바르고 기름이 많은 물에 뜨게 한 것과 같다.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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