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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미래> -유현준-비소설/국내 2023. 12. 13. 16:41
1.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사람을 모아서, 한 방향을 바라보게 하면 그 시선이 모이는 곳에 권력이 창출된다. p.68 2. 지식 전달의 기능은 일타강사나 유튜브상의 각종 동영상 자료로 해결 가능하다. 하지만 교육은 지식 전달이 전부가 아니다. 선생님은 지식 전달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해답은 ‘대화’에 있다. 교육이라는 것이 선생님에서 학생으로 일방향으로 전수되는 흐름이 아닌, 학생과 대화를 통해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 대화를 통해서 학생들 내면의 것들을 밖으로 드러나게 하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이 될 것이다. 학생들 각자는 깊은 우물과도 같다. 선생님과의 대화는 두레박이다. 학생들 속에 깊이 내재되어 있는 잠재력을 긴 줄에 매달린 두레박으로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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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 -김설-비소설/국내 2023. 12. 13. 16:33
1. 과거는 지울 수 없지만 딛고 일어설 수는 있다. p.73 2. 어느 날 아이가 말했다. 엄마를 희생하며 자신을 사랑하지 말라고. 만약 그랬다면 지금이라도 그만두라고 말했다. 자신이 바라는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했다. 자식은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를 보면서 더 큰 희생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건 손을 잡은 채 둘다 불행해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p.81 3.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꽃잎보다 더 가볍다는 사람의 마음을 믿고 정을 나눈 세월을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 (수필가 요시다 겐코) p.124 4.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면서 자신의 안위를 확인하는 존재다. 나에게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어딘가에서라도 찾아내고는 안심한다.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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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엄마 거리두기 법칙> -엄명자-카테고리 없음 2023. 12. 13. 16:20
1. 엄마의 지나친 개입은 ‘양분을 가장한 독’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p.31 2. 엄마의 감정이 불안정하면 불필요한 감정까지 얹어 화를 낼 수밖에 없습니다. 잠깐 주의만 주면 될 일도 눈덩이처럼 커져 분노로 번집니다. 이처럼 엄마가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 있을 때는 아이의 행동에 개입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감정을 추슬려야 합니다. 잠시 심호흡을 하거나 다른 생각으로 관심을 돌려 평정심을 찾으세요. 그다음 아이가 자기 행동을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도록 질문으로 개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p.60 3. 부모의 평가나 판단, 부정적인 피드백에 익숙한 아이들. 이 아이들이 자라면 자신의 행동과 인격이 동일한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착각에서 아이를 구하려면 엄마는 아이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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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셔닝> -잭 트라우트, 앨 리스-비소설/국외 2023. 12. 13. 16:16
1. 발신자가 옳지 않고 수신자가 옳다는 전제를 인정하라는 것이 어쩌면 냉소적으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른 대안은 없다. 타인의 마인드에 당신의 메시지를 심으려 한다면 말이다. p.28 2. 큰 연못 속의 작은 고기가 되는 것보다 작은 연못 속의 큰 고기가 되는 것이 (그리고 그 후 연못의 크기를 넓혀 나가는 편이) 더 낫기 때문이다. p.43 ` 3. 명성과 부에 이르는 길은 자기 자신 속에는 없다는 것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성공에 이르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길은 자기가 이용할 말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는 자아가 강한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생의 성공은 당신 스스로 얼마나 해내느냐보다는 다른 사람이 당신을 위해 얼마나 해주느냐에 더 많이 달려있다는 점을 잊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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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공부2> -이임숙-비소설/국내 2023. 12. 13. 16:11
1. 우리 아이의 학습 동기를 키워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아이에게 질문하고 아이의 선택권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오늘은 무슨 공부를 할까?” “어느 공부를 먼저 하고 싶니?” “언제 공부하고 싶니?” “엄마가 어떻게 도와줄까?”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은 아이가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내가 선택했을 때의 책임감은 시켰을 때보다 훨씬 더 커지게 된다. pp.45-46 2. (한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가) 왜 엄마에게 말하지 못했는지 살펴보자. 자신이 피해를 당한 일조차 자신의 잘못으로 혼날까 봐 두렵다. 또 그 친구에게 가서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라는 엄마의 지시가 고마운 게 아니라 오히려 아이를 불편하게 한다. 엄마가 하라고 시키는 그 행동을 할 자신이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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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거리두기의 힘> -유한나-비소설/국내 2023. 12. 13. 13:41
1. 진정한 기회와 가능성은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남아 있는 것이 기회이자 가능성이다. 그것이 새로이 열린 문이다. 오히려 내게 남아 있는 존재들에 대해 감사하고 어떻게 하면 이를 더욱 성장시키고 성숙하게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 좋다. p.62 2. 우리는 완전하기 위해서가 아닌 온전해지기 위해 살아야 한다. 온전해진다는 것은 악조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고 견고한 상태를 뜻한다. 완전을 추구하다 보면 실패했을 때 실망감이 배로 다가오지만, 온전함을 추구하게 되면 오히려 성숙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p.63 3. “인간의 시간은 제한되어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살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다른 사람들의 사고에 휘둘리는, 그런 교리에 얽매이지 마라.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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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관하여> -정여울-비소설/국내 2023. 12. 13. 13:37
1. 마흔 이후의 삶은 우리 삶의 어엿한 일부이자 가장 빛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20대처럼 뭐든지 서두르느라 허둥지둥 불안하지도 않고, 60대 이후처럼 몸이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아 마음만 앞서지도 않는다. 중년은 ‘육체의 젊음’과 ‘영혼의 지혜’를 동시에 간직할 수 있는 우리 인생의 마지막 시기인 것이다. p.6 2. 누군가 나에게 마흔의 기쁨을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마흔은 내 안의 숨은 잠재성을 발견하기 가장 좋은 나이라고. 너무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그야말로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기에 딱 좋은 나이라고. 잘하지 못해도 좋고, 재능이 부족해도 좋으니, 오랫동안 꿈꿔오던 그 무엇을 꼭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의 심정으로 배워볼 만한 나이라고. 더 이상 이게 과연 내 적성에 맞을까, 내가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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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조> -이석원-비소설/국내 2023. 12. 13. 13:30
1. 중요한 건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아니었어요. 나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이고 때로 그 존중은 스스로가 이끌어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노’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미움 받는 것을 두려워하면 어떤 존중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죠. p.42 2. 나는 그때 알았다. 정말로 좋아하면 고민하지 않게 된다는 걸. 정말로 누굴 좋아하면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고민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처럼. p.94 3. 사람은 남의 삶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것 같지만 자기 문제가 아닌 한 대체로 곧 잊어먹고 만다. p.144 4.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남을 평가하고 그때마다 자신이 일종의 심사위원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남을 평가한다는 건 사실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