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
<모든 순간의 심리학> E-Book -장윤철-비소설/국내 2023. 10. 20. 12:38
1. 현명한 상인들은 소비자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 돈을 번다. 가게 앞에 ‘○○ 품절’이라고 붙여 놓고 소비자가 와서 물으면 ‘이미 다 팔렸다’고 한다. 그러면 소비자의 구매욕이 더 자극되는데, 바로 이때 마침 하나가 남았다고 하면 소비자는 대번에 구매한다. p.17 2. 어떤 일을 못하게 할 때는 무조건 금지시키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말로 설득하자. 무조건 금지시키면 상대의 반항 심리를 자극하여 원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말이다. p.17 3. 사람도 마찬가지로 어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해 목표를 ‘별 가치 없는 것’으로 치부하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위안한다. 이런 현상을 ‘신포도 콤플렉스’라고 한다. 이와 반대로 어떤 사람이 포도는 얻지 못했지만 자기 손에 레몬이 ..
-
<교열기자의 오답노트> -박재역-비소설/국내 2023. 10. 20. 12:36
1. '-대(다고 해)‘는 간접 경험을 표현하는 종결어미이며 ’-데(더라)‘는 직접 경험을 표현하는 종결어미이다. p.45 2. 좋지 않은 글 습관 1) 문장을 지나치게 길게 쓴다. 2) 피동형 문장을 많이 사용한다. ex) ‘~에 의해’, ‘~로 인해’ 3) 문장부사를 지나치게 많이 쓴다. ex) ‘그리고’, ‘그러나’, ‘그러므로’, ‘곧’, ‘및’, ‘혹은’, ‘하지만’, ‘왜냐하면’ 4) ‘화, 적, 들’을 많이 사용한다. 5) 격조사를 지나치게 생략하거나 관형격조사 ‘의’를 많이 사용한다. 6) 관형어를 2개 이상 나열하거나 수식어와 피수식어 간격을 멀리 한다. 7) 외래어나 외국어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다. 8) 번역투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pp.100-102(발췌) 3. ‘타산지석’은..
-
<아주 사적인 시간> -다나베 세이코-소설/국외 2023. 10. 20. 11:36
1. 밝은 곳에서 보니 고로는 살이 올라 나이가 들어 보였다. 그리고 평범하고, 미미와 마찬가지로 거무스름해진 것 같고, 어디가 어떻다고 할 순 없지만 비누로 씻어도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생활의 찌든 때가 느껴졌다. 그 때문에 딱히 고로가 비참해 보이는 것은 아니었지만, 보고 있는 이쪽이 안타깝고 슬픈 생각이 들었다. pp.49-50 2. 나는 끈적끈적한 친절은 달갑지 않고 가만 내버려 두는 것이 친절이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나는 쓸데없는 질투나 참견을 너무 자주 친절이라고 착각하는 세상 풍습이 싫어질 때가 있다. p.81 3. 그때 나는 깨달았다. 나는 고의 그런 버릇을 옛날부터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알고 있다. 하지만 옛날만큼 일일이 귀에 거슬려하지 않는 것은, 내가 고의 버릇에 익숙해..
-
<색채의 연상> -조영수-비소설/국내 2023. 10. 20. 11:28
1. “사회적 동물로서 인간의 심리조건과 생태구조에 반응한다. ... 인간의 망막 간상체는 어떤 색이라도 완벽히 어두우면 인식하지 못하며, 사람의 눈 안은 빛이 없는 새까만 검정이다. 빛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눈에 색으로 나타나므로 인간에게 명암은 색 인식의 기본이다.” (하랄드 브램) p.27 2. 영어의 color는 라틴어 colorem에서 유래됏다. colorem은 ‘숨긴다’ 혹은 ‘감춘다’는 celare와 관계가 있다. 런던에서 활동 중인 미술가이자 작가인 데이비드 배첼러에 따르면, 중세영어에서 ‘to colour’는 ‘윤색하거나 꾸미는 것, 가장하는 것, 그럴듯하게 만드는 것, 잘못 재현하는 것’을 의미했다. 반면 최선호는 《한국의 미 산책》에서 한국인의 색은 영어의 color와 개념이 다르며, ..
-
<홍크> E-Book -안상헌-비소설/국내 2023. 10. 20. 11:26
1. 자신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게 되면 마음 속에 분노가 쌓이게 마련이다. 일종의 실망과 추락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잘하고 있으며 인정받을 것이라고 믿었던 기대가 무너질 때 추락은 일어나고 그것은 자칫 분노로 이어지기 쉽다. p.34 2. "샤샤, 두려움이 너를 장악하게 해서는 안 돼. 그럼 너 자신이 너를 두려워하게 될 거야.“ p.46 3. 자신이 좋아하는 존재가 던진 말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법이다. p.55 4. "알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것, 그게 자유잖아요.“ “그래, 그게 자유의 한 측면이긴 하지, 하지만 자유란 다양한 의미를 가지는 말이란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기 위해서는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지.” “특별한 준..
-
<뉴욕은 교열 중> -메리 노리스-비소설/국외 2023. 10. 20. 11:22
1. 난 제유법이 뭔지 몰랐다. 그래도 문맥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큰 것을 의미하는 작은 것. 어쨌든 사전을 찾아봤다. 어원은 그리스어 ekdechesthai(받아들이다, 이해하다)에서 파생된 ekdoche(의미, 해석)에 syn(함께)이 덧붙은 것으로 ‘결합해서 받아들이다’라는 뜻이다. 즉, 제유법이란 “부분으로 전체를(‘돛 50개’로 ‘배 50척’을), 전체로 부분을(‘사회’로 ‘상류사회’를), 종으로 속을(‘멱따기’로 ‘암살’을), 속으로 종을(‘창조물’로 ‘인간’을), 또는 물품을 그 재료의 명칭으로(‘무대’를 ‘판자’로) 대신할 때 쓰는 화법”이다. pp.16-17 2. 혹은 라는 노래를 생각해보자. 나는 포르투갈어(사실상 브라질어)로 된 가사를 알지 못하지만, 아스트루드 지우베르투가 영어로 ..
-
<괜찮아>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소설/국외 2023. 10. 20. 11:19
1. 계단을 다 오르면 둥그런 평지가 나오고 왼쪽으로는 급한 오르막이다. 그 평지의 소나무 아래에 엘리너의 적갈색 뷰익이 주차되어 있었다. 계단식 포도밭과 올리브 밭을 배경으로 타이어 측면이 휜 커다란 자동차가 놓은 풍경은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엘리너에게 그 차는 낯선 도시의 자국 영사관과도 같은 존재였다. 엘리너는 강도를 만난 여행객처럼 긴급히 차로 갔다. p.17 2. 그들은 누군가 빈자리를 채우려고 급히 부를 경우에 대비하거나 주말을 보낼 준비를 하고 할 일 없이 빈들거리는 족속이었다. 그들은 자기들 것도 아닌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것은 그들의 할아버지들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추억이었는데, 사실은 그것마저 그들의 할아버지들이 살았던 방식과는 다른 것이었다. 엘리너는 데이비드를 만났을 ..
-
<심심할수록 똑똑해진다> -마누시 조모로디-비소설/국외 2023. 10. 20. 11:15
1. “지루함을 느낄 때 우리는 주변 환경에서는 찾을 수 없는 새로운 자극을 찾는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은 그 자극을 찾아서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던 장소를 벗어나 떠돌아다닌다. 스스로 몽상과 마음 방황을 허용할 때 우리는 의식에서 벗어나 잠재의식적인 사고를 하기 시작하고, 그것이 창의성을 자극한다.” p.39 2. 외부 세계에 집중하지 않고 내면세계를 떠돌아다닐 때 뇌의 활동이 멈추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기억의 보고에서 수집물을 꺼내고, 미래의 가능성을 상상하고, 타인과의 상호관계를 분석하고, 자신의 본질을 깊이 묵상한다. 세상에서 가장 길게 느껴지는 빨간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기를 기다릴 때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 같지만 당신의 뇌는 넓은 시각으로 아이디어와 사건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