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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에 가려진 세상> -최강신-비소설/국내 2023. 11. 7. 10:49
1. 놀라운 것은 빨강색, 초록색, 보라색은 다른 색이지만 질적인 차이가 없으며 단지 파동으로서 파장이 다르다는 것뿐이다. 우리가 색을 보고 느끼는 감흥은 엄청나게 다른데도 말이다. p.105 2. 중첩이 일어나야 하는 양자 상태와, 중첩이 필요 없어 보이는 고전역학적인 상태의 경계는 어디쯤일까? 원자가 붕괴하는 과정을 대강 그려보면 붕괴한 원자에서 방사선(전자나 광자)이 나와서 방사능 측정기를 건드려서 전류를 흐르게 하고, 눈금을 바꾸고 스피커에서 ‘딱’ 소리가 나도록 할 것이다. 이 연결 고리가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알기가 힘들다. 이처럼 슈뢰딩거 고양이 문제의 핵심은 ‘어느 시점까지 중첩이 유지되는가’하는 것이다.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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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길 사람 속> -박완서-비소설/국내 2023. 11. 7. 10:47
1. 마음이 착하고 부드러운 친지가 내 곁에 아무리 많아도 내 마음이 굳게 닫혔으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올해는 내 집에 창을 냈으니 내년부터는 내 마음에도 창을 내야겠다. 어떤 나이도 행복해지기에 늦은 나이는 없으리라. p.220 2. 한 번 뱉은 말이 주워 담아지지 않는 까닭은 형체가 없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역설적이든 직설적이든 품은 마음이 드러나게 돼 있는 게 말이다. p.286 3. 아무의 눈치도 볼 거 없다 해도 자연의 눈치만은 봐야 하는 것은 인간의 최소한의 법도다. p.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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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오찬호-비소설/국내 2023. 11. 6. 11:20
1. 부끄러움을 제대로 느끼는 사람은 성장한다. 무결점의 인간이어서가 아니라 과오를 줄여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빨리 사과했고 변명하지 않는다. 괜한 강박에 사로잡혀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지 않는다. 바쁘고 힘들고 억울하다고 타인을 능멸하지 않는다. 차별, 혐오, 폭력에 노출된 이들을 보면서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 아니겠냐는 냉소적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남들도 마찬가지니까 그래도 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p.13 2. "소수의 인권을 지켜 주기 위해서 다수의 인권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 나는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이런 표현은 혐오를 나름 혐오스럽지 않게 표현하려다가 논리의 무리수를 둔 대표적인 경우다. 동성애자가 다수의 인권에 무슨 피해를 준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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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엉덩이 노출사건> -한치호 외-비소설/국내 2023. 11. 6. 11:19
1. 사람의 존재 의미는 그가 맺은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다. 그리고 관계의 마지막 한 올이 끊어진 지금, 환자는 사회적으로 사망한 셈이다. p.26 2. “말은 부드럽게, 처리는 법대로.” 3. 내가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던 건, 내 아버지도 가장이기 전에 사랑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은 한 남자였는데 나는 아버지로서만 역할을 강요하고 바라봤던 것이다. p.65 4. “누가 지시하든 말든, 환자한텐 말이여. 내가 힘들 때 달려와서 뭘 해주는 의사 선생님이 나를 구한 사람이고 살린 사람이야.” p.177 5. “누군가의 몰상식한 행동 때문에 화가 날 때는 ‘무례한 자가 없는 세상이 과연 존재할까?’라고 곧바로 자문하라. 물론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불가능한 일을 요구하지 말라. 이들도 인간사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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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 -한재우-비소설/국내 2023. 11. 6. 11:15
1. 분야를 막론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 1만 시간은 하루에 3시간, 일주일에 20시간씩 10년간 연습한 것과 같다. p.63 2. 허리를 바짝 세우고 시선을 한곳으로 고정시키면 집중일까. 그렇지 않다. 말소리 하나하나를 귀에 똑똑히 새겨듣는 것이다. 글자 하나하나를 사진 찍듯이 외우는 것도 진짜 집중이 아니다. 진짜 집중이란 ‘550ml’라는 내용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는 그 의미를 더듬는 것, 그래서 사전 지식을 뒤져 ‘500ml짜리 생수병’을 떠올리는 것이다. (...) 제대로 집중하려면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는 동시에 뇌 속에서 ‘이 부분은 지난번에 배운 내용과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이 내용은 저 내용과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하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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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나에게 상처주지 않았다> -박인철-비소설/국내 2023. 11. 6. 11:12
1. 간밤에 산이 움직였다면 믿되 사람이 변하였다면 믿지 마라. -아랍 속담- p.15 2. 인간은 결코 변화하기를 설득할 수 없으니 그것은 변화의 문고리는 안에서만 열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인은 어떤 경우라도 논쟁이나 감정에의 호소로 그 문을 열 수 없다. -마릴린 퍼거슨- p.17 3. 주위의 사람이 변하기를 바란다면 꾸준히 모범을 보여라. 본인이 변화할 때 자신에게 어떤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가를 모범을 보이면서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 이외는 없다. p.18 4. 누군가로 하여금 무엇을 하게 하려면 단 한 가지 방법이 있으니, 그가 스스로 하기를 원하게 만드는 것이다. p.18 5. “돈을 벌었다고 인간이 변화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단지 가면이 벗겨질 뿐이다.”, “스포츠는 사람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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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다는 말> -김연수-비소설/국내 2023. 11. 6. 11:10
1. 그중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지지 않는다는 말이 반드시 이긴다는 걸 뜻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이었다. 지지 않는다는 건 결승점까지 가면 내게 환호를 보낼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안다는 뜻이다. 아무도 이기지 않았건만, 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 p.9 2. 최고의 삶이란 지금 여기에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 사는 것이리라. (...) 결국 최고의 삶이란 잊을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하는 삶이라는 뜻이다. 겨울의 달리기는 정말 대단하다. 그건 달리기가 아니라 고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여름의 달리기도 마찬가지다. 폭염 속을 달리고 있으면 뜨거운 바람 때문에 숨이 막힌다. 하지만 여름에 할 수 있는 최고의 달리기란 뜨거운 햇살과 서늘한 그늘을 번갈아 가며 지나가는 달리기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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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경영의 달인은 특별한 1%가 있다> -허신영-비소설/국내 2023. 11. 6. 11:08
1. 작은 현수막이라도 걸어서 소문을 내고 눈에 띄도록 색을 자주 바꿔야 한다. P.42 2. 원장실을 사진관을 꾸며라. 원장의 교육 목표, 교육 성과, 강사 홍보, 원생 학습 향상 들 알리고 싶은 것을 도표, 그림 등으로 사진화하여 원장실이나 상담실 벽에 장식. 학습 중이 아이들이나 교사들의 사진. P.67 3. 원생 생일 챙기기. P.116 4. 커뮤니티를 운영한다는 것은 성급하거나 빠른 효과를 생각하기보다는 꾸준하게 반복적으로 해야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난다. 하루 3꼭지, 사진 3장을 3달 동안 빠짐없이 쓰고 달면 성공이 보장된다. P.122 5. 방학 특강 활용 : 800~1000 영단어반은 선착순으로 마감되고, 1000 독해문장 암기반도 인기가 좋다. P.199 6. 2월 말, 8월 말에 집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