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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플랫폼> -성대훈-비소설/국내 2023. 11. 7. 11:26
1. 일부 연구자들은 스마트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력에 우려를 표시하기도 한다. 스마트미디어 이용 시 다중작업과 정보과부하로 인지부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작동 기억용량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하면 인지과부하로 이용자의 집중력과 지적 능력, 그리고 즉각적인 욕구나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 카는 정보 기술의 발달이 사회관계의 피로감을 증가시키고, 불안을 유발하며, 개인의 집중력을 분산시킨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인터넷은 인쇄매체 이래 가장 강력하게 사고를 바꾸는 기술로 등장하여 인간에게 깊이 생각할 기회를 박탈하고, 집중력을 분산시키고 있으며 전반적인 인지양식 및 뇌의 활동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CNN 방송은 스마트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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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비소설/국외 2023. 11. 7. 11:21
1. 협상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의사결정자를 찾아라. 위 이야기에서 의사결정자는 기장이었다. 규정을 따를 수밖에 없는 항공사 직원과 이야기해봤자 시간 낭비일 뿐이다. p.15 2. 공통적으로 싫어하는 것이 있을 때, 친밀감을 쉽게 조성된다. 사람들이 대화할 때 나쁜 날씨나 교통 정체에 대해 반농담조로 불평하는 이유도 다 이러한 이유에서다. p.25 3. “사람이란 본래 자기 말에 귀기울여주고, 가치를 인정해주고, 의견을 물어주는 사람에게 보답하기 마련입니다. 그게 변하지 않는 사람의 본성이에요.” p.41 4. 다음은 같은 문장을 다르게 표현한 두 문장이다. 1) 저는 뉴욕으로 갑니다. 어디로 가세요? 2) 어디로 가세요? 저는 뉴욕으로 갑니다. 경험에 따르면 상대방의 주의를 환기시키기에 두 번째 문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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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좀 서러워합시다> -김근태 아빠, 인재근 엄마 편지, 김병민 엮음-비소설/국내 2023. 11. 7. 11:18
1. 나 옥순이 좋아하고 있어. 아마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 그러나 저 영화에서나 순애 소설에서같이 미칠 듯한 열정이 만일 사랑이라면 나는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어. 하지만 나는 그것이 사랑이라고는 생각지 않아. 그것은 일종의 최면 상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구먼. 사랑은 난초와 같은 것이 아닐까. 물을 주고 닦아주고 정성을 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 어떤 공동의 생활과 연결되고 결합될 때 사랑은 난초와 같이 생기 있게 피어나는 것이라고 믿어지네. p.89 2. 먼 옛날 당신이 나에게 말했어요. 사랑은 표표히 날리는 깃발과 같은 것이요, 정성스레 가꾸는 난초와도 같은 것이라고. p.114 3.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 병민이 너는 네 일을 네가 스스로 하고 또 그에 대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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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인간> -정수윤 엮고 옮김-비소설/국내 2023. 11. 7. 11:14
1. 나는 내내 잊고 있던 언덕 위의 장미 주인을 다시금 떠올렸다. 장미꽃을 잘라, 봉오리 하나를 자르고 두 개를 잘라, 작은 이익과 작은 손실을 쌓고 쌓아 나의 새로운 일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다. p. 90(가타야마 히로코) 2. 우리는 지인에게 오해 받고 있다고 탄식하는 일이 종종 있지만, 오히려 오해 받고 있기에 가까이 지낼 수 있으며 진실을 안다면 서로 서먹해질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모두 고독하다고 할 수 있겠다. 고독을 싫어하고 두려워하면서도 고독에 잠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나는 지금 이 순간 생각한다. p.101(마사무네 하쿠초) 3. 너무 진지한 사람들은 진리 추구에 성급하다. 하지만 진리에도 한계가 있다는 사실, 이 소중한 ‘풍류’를 잊고 살기에 세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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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의 미소> -최은영-소설/국내 2023. 11. 7. 11:08
1. 슬픔을 억누르고 억누르다 결국은 어떻게 슬퍼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엄마였다. 평생을 함께 산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눈물을 풀어낼 수조차 없는 사람, 울고 게워내서 씻어낼 줄을 모르는 사람, 그저 차가운 손과 발, 두통처럼, 보이지 않는 증상으로만 아픈 사람이 엄마였다. p.48 2. 시간이 지나고 하나의 관계가 끝날 때마다 나는 누가 떠나는 쪽이고 누가 남겨지는 쪽인지 생각했다. 어떤 경우 나는 떠났고, 어떤 경우 남겨졌지만 정말 소중한 관계가 부서졌을 때는 누가 떠나고 누가 남겨지는 쪽인지 알 수 없었다. 양쪽 모두 떠난 경우도 있었고, 양쪽 모두 남겨지는 경우도 있었으며, 떠남과 남겨짐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도 많았다. p.89 3. 그저, 가끔 말을 들어주는 친구라도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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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써야 할 때 감정을 쓰지 마라> -차이웨이-비소설/국외 2023. 11. 7. 11:01
1. 때로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상대방의 변명에 마음이 움직여서가 아니다. 단지, 이별의 고통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 사람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고 또 슬프게도 만들 수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p.16 2. 그렇다. 지금처럼 모든 사람의 자아의식이 점점 강해지는 때에 일방적인 헌신은 변화하는 사회와 더 이상 맞지 않는다. 부모 세대의 의존적이고 무조건 참는 사랑은 지금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다. 상대방을 좌지우지하려 하고 한편으로는 상대방에게 모든 기대를 거는 사랑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모름지기 자신에게도 얼마간의 사랑을 남겨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상대방이 받게 될 심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p.37 3. 우리가 아무리 상대방을 사랑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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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토머스 길로비치, 리 로스-비소설/국외 2023. 11. 7. 10:53
1. 당신은 자기가 정치적으로 자유주의적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태도가 합리적이라고 믿는다. 대부분의 쟁점에 대해서 당신은 당신 왼쪽에 있는 사람들을 현실적이지 못하고 이상적이라서 정치적인 올바름에 지나치게 목을 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순진한 축에 든다고 여긴다. 그리고 당신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동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세상 속에서 날마다 겪고 있는 온갖 어려움을 외면한다고 본다. p.26 2. “권장하는 행동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고, 권장하지 않는 행동은 쉽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라.” 예컨대 권장하는 행동은 커다란 공을 내리막길에서 굴리는 것처럼 쉽게 만들고, 권장하지 않는 행동은 커다란 공을 오르막길로 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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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밀도> -강민구-비소설/국내 2023. 11. 7. 10:50
1. 사람들은 보통 아침부터 산다. 그들이 새벽부터 살지 못하는 까닭은 게을러서나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 아니다. 새벽부터 사는 것과 아침부터 사는 것의 차이를 깊이 고민할 겨를이나 기회를 갖지 못했을 뿐이다. p.31 2. 매일 잠시라도 좋으니 스마트폰을 리부팅하듯 생각을 잠시 꺼두고 명상을 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보기를 권한다. 필요 없는 것들을 버리며 주변을 청소하듯이 잡다한 생각들이 저절로 정리되며 고민이 단순화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독창적인 창작은 이렇게 가끔 마음 속 찌꺼기를 비우는 과정을 통해 생겨난다. p.79 3. 새로운 것에 접근하고자 하는 마음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항상 게으름을 가장한 두려움이다. p.87 4. 우리는 오랫동안 칼을 단련하는 노력 자체보다 그 긴 세월을 보상받을 ..